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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뱅 이론의 등장

1917년, 아인슈타인은 일반 상대성 이론에 근거하여 "우주는 팽창하지도, 수축하지도 않는다."는 정적 우주론을 발표하였다. 그러나 1929년에 허블(Edwin Powell Hubble, 1899~1953)은 은하들의 적색 이동1)을 조사한 끝에 멀리 떨어진 은하일수록 더 빠르게 멀어지고 있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가모프(Georgy Antonovich Gamow, 1904~1968)

가모프(Georgy AntonovichGamow, 1904~1968)러시아 출신의 미국 물리학자. 팽창 우주론을 발전시켜 빅뱅 이론을 제안하였고, 분자 생물학에도 관심을 가져 유전자에 대해 많은 연구를 했다.

허블은 이 사실이 우주가 팽창하고 있음을 말해 주는 중요한 증거라고 보았다. 다시 말해 우주에 있는 은하들은 모두 우리 은하로부터 멀어지고 있으며, 그 속도는 거리에 비례한다는 것이다. 이것을 '허블의 법칙'이라 한다(V=H×r). 우주는 어느 방향으로나 똑같은 비율로 팽창하고 있으며, 어느 은하에서 관측하더라도 같은 결과를 얻게 된다. 따라서 팽창의 중심은 없는 것이다.

곧 우주의 중심이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런데 만약 우주가 팽창하고 있다면, 필름을 거꾸로 돌리듯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면 언젠가는 한 점에 모이게 된다. 이것이 빅뱅 이론의 기초가 되었다. 1948년, 미국 물리학자 가모프는 빅뱅 초기의 모습을 설명한 논문을 발표하였다.

그는 온도와 밀도가 높은 초기 우주가 급격하게 팽창하면서 점차 식기 시작하였고, 이 초기 우주에서 수소, 헬륨 같은 가벼운 원소가 만들어져 현재까지 우주의 대부분을 차지하게 되었다고 주장했다.

그리고 그는 대폭발과 함께 방출되었던 엄청난 열과 복사선의 흔적인 우주 배경 복사선2)이 남아 있을 것이라고 예견하였다. 1965년에 펜지아스(A. Penzias, 1933~ )와 윌슨(R. Wilson, 1936~ )은 우주의 모든 방향에서 균일하게 절대 온도 3.5도에 해당하는 우주 배경 복사선을 검출하였다.

또한 대폭발 때 형성되었을 것으로 여겨지는 천체로서 은하의 수백 배에 이르는 에너지를 방출하고 있는 퀘이사 같은 천체가 발견되면서 대폭발론을 뒷받침하였다. 현재까지 빅뱅 이론은 우주의 생성을 설명할 수 있는 가장 적합한 모형으로 알려져 있다.

출처 - [네이버 지식백과] 빅뱅 이론의 등장 (살아있는 과학 교과서, 2011. 6. 20., 휴머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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